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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그리고이슈

눈물의여왕최종화리뷰 명대사 ost

by 은밀한 사업가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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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차, 파경의 위기를 맞은 재벌 3세 상속녀인 백화점의 여왕과 용두리 슈퍼마켓 아들의 이혼 극복 드라마 :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작품 정보]
- 본 방송 : tvN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 방송 시간 : 2024년 3월 9일 첫방송, 매주 토요일, 일요일 21시 10분에 방영
- 방송 횟수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몇부작? 16부작

- 연출 : 장영우, 김희원
- 극본 : 박지은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2024.04.29 - [방송그리고이슈] - 눈물의 여왕 16회 결말 리뷰 2074년 엔딩 그리고 홍해인 김지원 의상

 

눈물의 여왕 16회 결말 리뷰 2074년 엔딩 그리고 홍해인 김지원 의상

드라마 "눈물의 여왕" 16회 리뷰를 통해 본 이 드라마의 극적인 전개와 감정적인 깊이는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감정적인 변화와 중대한 사건

hiddenbiz.tistory.com

 

눈물의 영와 16회 최종화 명대사 

 
 

아쿠아리움 씬

현우: 우리가 같이 살게 되면 홍해인 씨가 내 편 안 들어도 내가 당신 편 들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럼 어차피 한편 먹는 건데. 결혼이 그런 거잖아요? 어, 한편 먹고 한배 타는 거. 그 배 뒤집히면 같이 죽은 거고 그러니까 니가 사는 게 내가 사는 거고 그런거 아니냐고.

해인: 그런가?

현우: 홍해인 씨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세상이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거든요. 나 저번 집은 전세 사기 당했잖아요.

해인: 변호사가?

현우: 그러니까요. 이게 마음먹고 사기 치는 사람은 변호사보다 더 똑똑하더라고요. 아 깜빡 속았잖아. 근데요. 살다 보면 전세 사기보다 더 기막히고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럴 때도 난 난 내가 탄 배에 홍해인 씨가 같이 있으면 너무 좋을 거 같아. 밤새 물 퍼내고 노 젓고 해도 좀 든든할 거 같아. 결혼은 그런 사람이랑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내가 오늘 프로포즈한 거고...

 
 

양기 현우 차량 씬

양기: 야 자냐? 현우야 현우야! 야 인마

현우: 안자

양기: 안 자면 무섭게 입 다물고 있지 말고 말을 해, 자면 코를 골든가! 응급실에서 막 도망쳐 나온 놈이 조용하면 내가 얼마나 무섭겠냐?

현우: 나 안죽어 걱정마

양기: 으 미치겠네 진짜. 현우야 나 이혼 변호사잖아

현우: 누가 모르냐?

양기: 이혼이 좋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나 찾아오는 사람들을 다들 그러거든 자긴 남은 인생을 더 잘 살아 보기 위해서 이혼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나는 인생 더 잘 살아 보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거지

현우: 그래서

양기: 근데 넌 아니야 니 살 궁리 하나도 안 하고 죽겠다고 뎀비는 놈 같다 말이야 지금

현우: 양기야

양기: 하던데로 해라 목소리 막 저름으로 깔고 다정하게 부르지 마라, 진짜

현우: 고맙다. 늘 내 옆에 있어 줘서.

양기: 안 하던 말 하고 그러지 말라고!

현우: 넌 좋은 놈이야

양기: 덕담하지 말라고 진짜 죽으러 가는 거야 뭐야

 
 

모슬희 은성 별장 대화 씬

은성: 왜 왔어요?

슬희: 내 돈 어디있니? 여기 있니?

은성: 난 또 내가 멀리 간다니까 얼굴이라도 보러 온 줄 알았네

슬희: 가는 건 니 맘대로 하는데 돈이랑 파일 원본은 주고 가야지

은성: 무슨 파일? 아 어머니가 회장님을 죽였다는 증거? 정말 걱정한 거예요? 내가 정말 폭로라도 할까 봐? 아시면서 나 그런 거 얘기 안 했잖아요. 아주 옛날부터...내가 그렇게 하면 어머니가 빨리 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그런거 모르죠? 안 오는 사람 기다리면서 사는 거 진짜 지옥인데

슬희: 응 난 몰라 그냥 그때 홍해인도 같이 죽어 버렸으면 지금 니가 이렇게 일을 망치지도 않았을 텐데...난 그것만 아까워.

은성: 하

슬희: 파일 어디있냐고!

은성: 내 서랍 안에 있어요. 비밀번호어머니 생일

슬희: 돈은?

은성: 왜요? 언젠 그걸로 날 지키라면서 그게 어머니가 날 사랑하는 방법이라면서...

 
 
 
 
 
 

별장 탈출 씬

해인: 왜 그래요? 얼굴이 왜 이래, 다쳤어요?

현우: 괜찮아요.

해인: 아니 괜찮지가 않은데? 나 좀 잡아 봐요, 어?

현우: 그러지 말고 이 길로 쭉 달리면 정문 나올 거예요. 거기에 내 친구 있어요. 먼저 가요, 따라갈 테니까

해인: 사람을 어떻게 보고, 나 살리러 온 사람 냅두고 혼자 가고... 나 그런 캐릭터였어요?

현우: 그게 아니라

해인: 그리고 나 알았거든요? 백현우씨나 나한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동안 오해한 거 후회하고 있는 중인데 그건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할 거야. 일단 잡아요. 오늘 밤 우리는 한배를 탔고 무조건 같이 가는 거라고.

은성: 니가 왜 거깄어? 이리 와, 지금 오면 지금 일 그냥 넘어가 줄게. 우리 같이 가기로 했잖아.

해인: 미안한데 절대로 그럴 일 없어. 아무것도 기억 안 날 때도 왜 니가 불편하고 싫었는지 이제 다 알았거든.

은성: 내가 왜 불편해? 내가 왜 싫은데?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그래도 난 노력했는데 왜

현우: 윤은성 이제 그만해, 다 끝났어.

은성: 닥쳐! 아직 안 끝났어! 괜찮아...안 늦었어 해인아 가자, 응?

해인: 제발 정신 차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어.

은성: 그래? 죽어도? 정말?

현우: 윤은성

경찰: 총내려 당장 총내려 내리지 않으면 발포한다

은성: 미안하지만 해인아 나는 너 여기 놓고 못 가, 나는 너 데려갈거야 죽여서라도

 
 

병원 현우 모 해인 모 대화 씬

해인모: 제가 아들이 하나 더 있었는데 어렸을 때 죽었어요. 전 그 애가 해인이를 구하다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해인이 탓도 아닌데 내내 우리 딸 미워했고요. 참 못나고 미련한 엄마죠. 근데 지난번에 그러셨죠. 백 서방 어렸을 때 해병대 캠프를 갔다가 누굴 구해 준 적이 있었다고

현우모: 예 그랬죠. 보트 사고가 나 불어 갖고 물에 빠진 여자애를 구했...

해인모: 왠지 눈에 익은 풍경에 날짜도 그렇고 좀 이상하단 생각은 했었는데...그날 그 바다였던 거 같아요. 우리 해인이를 구해 준 게 현우였고요.

현우모: 어떻게 이런 일이 이런 인연이 있을까요

해인모: 그러니까요. 아들 잃은 내 아픔에 우리 해인이가 얼마나 힘든 줄도 몰랐고 우리 해인이를 구해 준 사람이 있었을 거란 생각도 못 했어요. 근데 그 고마운 인연 우리 집에 와 준 줄도 모르고 미워하고 괴롭히고 상처 주고 제가 그랬네요.

현우모: 다 지나갔습니다. 지나가 분 것은 냅둬 불고요 지금은 우리 현우가 무사히 깨어나라고 기도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라고 현우가 잘 깨어나믄 그 때는 감사만 하면 되고요.

해인모: 네 네, 그럴게요.

 

안치실 앞 모슬희 변호사 씬

한변호사: 여사님 어떻게 이런 일이...

슬희: 은성이가 그동안 모아 둔 지분이 총 몇 %죠?

한변호사: 어 15.9%입니다.

슬희: 바로 상속 절차 밟아요.

한변호사: 네?

슬희: 내가 방금 확인했잖아. 내 아들 죽었어. 그러니까 내 아들 거 다! 내 거지.

한변호사: 네 알겠습니다.

슬희: 그리고 남은 비자금 다 털어서 지분 다 사면 몇%죠?

한변호사: 7%도 가능한데요. 근데 파이원 쪽에서 우리랑 같은 배를 타려고 할지...

슬희: 걔네들 목표가 뭐예요? 퀸즈 그룹 갈기갈리 찢어발겨서 다 팔고 엑시트해서 돈 버는 것뿐이잖아. 그쪽에 말해요. 3년 아니고 1년 안에 다 팔고 탈출하게 해 주겠다고, 그럼 거절 안 할 거야.

한변호사: 아 네

슬희: 지금 드러난 문제들은 윤은성 전 대표가 한 거지 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 거고 그럼 내가 회장 되는 데 법적으로 문제 될 거 전혀 없잖아?

한변호사: 아 그렇죠.

슬희: 내 취임식은 아주 성대하게 할 겁니다.

 

병원 해인과 현우 씬

해인: 아니 왜 이렇게 안 일어나요? 계속 이렇게 안 깨어나면 난 어떡하냐고...내가 아직 사과를 못했잖아요. 나 아직 다 기억나는 건 아닌데 알 것 같다고요. 왜 당신 보자마자 가슴이 그렇게 아팠었는지. 왜 그렇게 온갖 핑계를 대서 얼굴 보고 싶었었는지. 우리한테 어떤 일이 있었든 돌고 돌아서 결국 이렇게 다시 같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눈을 좀 떠 봐요. 내 말을 좀 들어 주고 괜찮다고 한마디만 좀 해 줘. 나도 지금 당신이 미치게 걱정되고 너무 보고 싶단 말이야. 나 지금 24시간도 넘게 물만 마셨어. 진짜야 아무것도 안 먹었다고 물론 잠도 안 잤고. 두고 봐요. 백현우 씨 깰 때까지 난 이러고 있을 거야. 당신은 나 살리겠다고 총 대신 맞고 이렇게 누워서 정신도 못 차리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편하게 먹고 자고 다 하겠어요. 근데 알죠? 나 아직 치료 중이고 조심해야 되는 거? 이렇게 무리하다가 확 쓰러져도 어쩔 수 없지, 뭐. 지금 너무 울고 그래 가지고 아, 약간 좀 어지럽긴 한데...아, 이래도 안 일어날 거야? 현우씨, 정신이 들어요? 백현우씨! 어, 어 너무 잘했어, 너무 고마워요.

현우: 해인아

해인: 힘드니까 말하지 말고, 잠깐만 선생님 좀 불러올게.

현우: 괜찮아?

해인: 아니, 자꾸 사람 더 미안해지게...자긴 아파 죽을 뻔했으면서도 내 걱정만 할 거예요? 난 괜찮다고...저기, 너무 미안했어요. 당신 못 알아보고 하나도 기억 못 하고 그런 말들이나 하고 또...

현우: 나도 나도 기억 못했어. 내가 당신 얼마나 원했는지 무슨일이 있어도 같이 있겠다고 얼마나 다짐했었는지...다 잊어버리고 당신 힘들게 했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고마워. 울지 마.

 

암튼 난 이번에 확실히 알았거든요. 사랑, 우정, 지조, 의리...뭐 이런 추상 명사들 눈에 안 보이지만 안 보인다고 없는 건 아니고 오히려 힘이 제일 세다는 거!

나비서 대사

야 홍해인 후회하기 싫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백현우 반드시 잡아라!

현우: 아무짓도 안했지만 이미 잡혔음!

홍해인 노트

미용실 씬

미선: 아휴, 됐어 올케는 현우를 기억을 못 해요. 그냥 얼마 전에 처음 만난 남자야. 그게 부러워?

춘식처: 난 그 부분이 제일 부러워.

미선: 뭐?

춘식처: 지금 남편이랑 3년을 살았든 30년을 살았든 제일 좋았던 때가 언제야? 썸 타던 그때야! 남편 제일 멋있던 때는? 잘 모르는 남자였을 그때라고. 처음 본 사람이 젤이 좋아.

 

수철과 다혜 씬

다혜: 이거 기억 안 나지? 이것도 원래 니 거 였어.

수철: 정말? 너 근데 그 오랜 세월 동안 이걸, 우리 사랑의 징표라고 생각하고 간직해 온 거였어? 하...이런 지독한 데스티니...

다혜: 바보야 내가 너한테 삥 뜯은 거였다고. 나 이 인형 정말 좋아했거든. 이거 달고 다니면 나도 엄마 아빠 다 있는 부잣집 애가 된 것 같았고, 손에 쥐고 있으면 보들보들 촉감이 너무 좋았어. 추운 날에도 잠이 잘 왔어. 그래서 너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근데 그게 마지막이었어. 그다음부터는 니가 안 왔거든.

수철: 그래서 기다렸어?

다혜: 기다렸지. 그 뒤로도 회장님 생크림케이크 나눠 줬는데 이상하게 맛이 없드라. 너 기다리느라 그랬나 봐. 난 많이 기다렸으니까 이번엔 니가 나 좀 기다려줘. 나 다녀올게. 그래야 내 맘이 떳떳할 것 같단 말이야.

수철: 다혜야 안돼

다혜: 우리 건우 좀 부탁할게. 나 돌아오면 내가 평생 정말 잘할게. 당신에게 충실하고 좋은 아내가 될게.

수철: 웃기지 마, 내가 너 거기 들어가게 그냥 냅둘 거 같아? 내가 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변호사들 다 붙일 거야! 내 전 재산 다 털어서라도 너 못 들어가게 할 거야. 못 헤어져, 나는! 싫다고

다혜: 수철아... 홍수철

수철: 그만 말하라고.

 
 

법정 재판 씬

판사: 피고! 마지막 발언 하세요

슬희: 재판장님 자식을 잃은 어미가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회장님께서 저를 믿고 맡겨 주신 회사 가족 누구도 못 믿겠다면서 저더러 꼭 올바른 방법으로 지켜 달라고 하신 그 회사를 그저 지키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현우: 재판장님 마지막으로 저희 측 원고 중 한 명인 홍해인 씨에게 발언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판사: 허락합니다.

해인: 저는 3주 전 피고의 아들인 윤은성 씨에게 납치 감금 됐었고 피고와 윤은성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25년 전에 일어난 보트 사고와 할아버지의 죽음 모두에 피고 모슬희 씨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슬희: 해인아, 무슨 소리니 그게 억울합니다 재판장님.

한 변호사: 재판장님 최근 뇌 수술을 받은 원고의 기억력에 의존한 발언입니다. 아무런 증거가 없습니다.

현우: 있습니다. 원고 홍해인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입니다.

한 변호사: 재판장님 사전에 신청되지 않는 증거입니다.

판사: 증거를 보여 달라면서요 채택합니다.

슬희: 아, 아닙니다. 조작된 거예요. 제가 아닙니다! 말 좀 해 보라고!

현우: 피고는 신분 위장의 경력이 있고 도주의 우려가 다분하여 긴급 체포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 점 양해 바랍니다. 재판장님.

형사: 모슬희 씨 당신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이 체포가 부당하다고 느끼면 체포적부심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슬희: 내가 왜! 난 안 돼!

형사: 잡아

슬희: 야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니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어! 뭘 그렇게 잘못했어!억울해 야 이거 놔 봐, 억울해! 난 억울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난 억울해! 내가 니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안 돼 이거 놔 야 이거 놔 봐!

 

범자 영송 씬

영송: 아시게겠지만 범자 씨랑 저는 많이 다르잖아요.

범자: 혹시 완전 뻔한 얘기하려고 그러세요? 너한테 얼결에 고백을 받긴 받았지만 너는 재벌 딸이고 우리는 차이가 많이나고 그러니까 안 맞고...

영송: 범자씨 내말을 좀 끝까지

범자: 오케이 계속하세요!

영송: 범자 씨는 결혼도 세 번

범자: 아 아 그거였구나 아무래도 결혼을 세 번이나 한 여자는 좀 그렇다 그럴수 있죠

영송: 그게 아니구요. 범자 씨는 다 해 보셨잖아요. 누구 만나서 좋아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뭐, 다

근데 저는 다 처음이거든요

범자: 네?

영송: 저는 이 나이 먹고도 제대로 연애를 못 해 봤다고요!

범자: 오 마이 갓 진짜요?

영송: 네! 그래서 저는 범자 씨 속도를 따라가는 게 버거워요. 처음으로 누굴 기다리기도 하고 보고싶다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아휴 그다음은 뭔지 아까 여가ㅣ 찾아올 때처럼 길을 잘 모르겠어요.

범자: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영송: 아무래도 제가 굽는 걸 잘하잖아요. 범자 씨 힘들 때는 고기 구워 드리고 심심할 때는 마를렌도 구워 드리고 그러고 싶은데...힘들거나 심심할 땐 저한테 오시는 거 어떨까요?

범자: 그래요 갈게요. 오는 길 잘 모르겠으면 내가 가면 되지, 뭐. 김영송 씨는 천천히 와요. 응?

 
 

미용실 씬2

방실: 요새 이혼이 무슨 챌린지야? 언니는 또 무슨 이혼을 한다 그래?

여자: 돈, 여자, 폭력 이 세 가지 카테고리에 안 끼면 그냥 좀 참아 봐

춘식처: 셋 다인데

여자: 셋 다라고?

춘식처: 춘식이가 동창회에서 첫사랑을 만났대.

방실: 아유 언니 대한민국에 첫사랑 없는 동창회가 어디 있어. 그게 가면 있는 거야, 원래.

춘식처: 그 여자가 보험을 한단다. 글쎄 생명 보험을 3개나 들었더라.

여자: 미친다 그래 놓고 폭력을 썼다고?

춘식처: 아이, 폭력은 내가 열받아서 때렸더니 지는 맞고는 못 산다고 이혼하재.

미선: 그래서? 이혼 언제 할 건데?

춘식처: 맘 같아서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데 애가 곧 중간고사야, 중요한 시기잖아, 시험 끝나고 방학 때 할까 했는데 아유 여행 예약을 해 놔 가지고 좀 애매해.

방실: 그러다 개학하면은 또 애가 중간고사겠네

춘식처: 아휴 그렇긴 하지

방실: 응

미선: 그러다 평생 못 해, 이혼 할 거면 지금 해. 롸 잇 나우. 나도 할 거니까 같이 하자고.

춘식처: 가, 가, 가 같이?

미선: 원래 스캔들도 여기저기 같이 터져야 대미지가 적은 법이라고 발표 시기를 맞추자. 내가 먼저 할 테니까 언니가 한 이틀 후에 터트리든가

춘식처: 야, 너 진짜 하게?

전쟁이 왜 나는 줄 아냐? 말이 안 통해서 나는 거여. 말이. 왜 서로 말을 안 햐! 으휴, 참말로, 쯧

아, 자! 건물주가 된 엄마 아버지 선물이다. 비행기 타고 가서 이 서방 만나.

가서 니도 눈을 딱 보고 말을 허라고.

알러뷰냐? 미투다!

두관이 딸 미선에게 하는 대사

 

벚꽃 길 씬

해인: 나 어제 백현우 씨 기다렸는데...백현우 씨가 무슨 레스토랑을 예약했는데 거기가 프로포즈 맛집이라잖아 혹시 도 나한테 프로포즈라도 하려고 그러나 내가 감짝 놀라 가지고 어떻게 좋게 거절하나 고민을 아주 한참 했었다고

현우: 그러니까 내가 프러포즈하면 거절하려고 기다렸다고?

해인: 응 근데 안해가지고 거절할 수가 없었잖아.

현우: 어 미안 근데 왜? 왜 거절해?

해인: 겁나서 지금 우리 관계 좋은데 망칠까봐 무서워서 근데 늦었어. 어제 프러포즈했으면 내가 거절했겠지만 나 마음이 바뀌었다고 어젯밤에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거든. 엄청 슬프고 아프긴 했는데 차라리 안심이 됐어. 실체를 모를 때보다는 덜 두려웠달까. 우리가 그렇게 된 건 아주 큰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 거야. 마음과 다른 말들을 내뱉고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들도 만들었겠지. 용기 내서 노크하는 것보단 문 닫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당신을 미워하는 게 가장 쉬웠을 거야. 근데 이제 안 그래 볼 거야. 그럼 해 볼 만하지 않을까?

현우: 나도, 나도 그랬어. 누가 또 당신한테 총을 쏘면 그 앞으로는 열두 번도 더 뛰어들 자신이 있거든? 근데 그런 거 말고 매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좀 두려웠어.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어. 근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순 있어.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나면 메워 가면서 좀 너덜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

해인: 당연하지. 근데 시간은 필요하거든요. 내가 아직은 썸 타는 중이라서 순서를 좀 지켜 주세요.

아 알겠어 허그는 적어도 손 다섯 번 잡은 다음이야.

현우: 아 다 다섯 번이나? 매일 아침은 같이 먹고 싶은데

해인: 아침 챙겨 먹는 건 건강에 좋으니까 그건 괜찮은 거 같아

현우: 매일 산책하는 건?

해인: 아무래도 비타민D는 중요하니까 그것도 좋은 생각이야

현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여행 가는 건?

해인: 질 좋은 휴식을 취해야 일도 더 열심히 할 테니까. 훌륭한 계획이네.

현우: 우리 앞으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거야

해인: 왜?

현우: 인생을 절대로 계획대로 흘러가 주지 않으니까

 

어디가요? 엄마가 다 데려오래. 밥 먹제.

수철이 그레이스와 다혜에게 하는 대사

 

 

영송 마당 씬

범자: 저기요 김영송씨 혹시 한계시속체증의 법칙이라고 알아요? 그게 뭐냐면은

영송: 알아요. 남은 시간이 짧을 수록 시간에는 가속도가 붙는다

범자: 내 노화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어요. 어제는 손목이 저리더니 오늘은 무릎에서 소리가 나

영송: 오메가3 를 한번...

범자: 아! 그게 아니고 어디까지 천천히 갈 거예요? 나 이 정도로 천천히일 줄은...이러다가 틀니 낄 때 첫 키스 하겠어! 치

 

미워하기로 했던 사람을 용서하게 되기도 하고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거 근데 다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깨닫게도 될 거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다가

어느 날은 멈춰서 한가롭게 풍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시간은 점점 빨리 가겠지.

잡지도 못하고 우린 다 흘려보내게 되겠지.

그렇게 하루하루 같이 살아가다가 인생이 주는 행복들을 남김없이 누리다가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되지.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

같이 있을테니까.

 

 

 

눈물의 여왕 노래 OST

 

1. 눈물의 여왕 OST  Part 1 : 자꾸만 웃게 돼 - 부석순(SEVENTEEN)

2. 눈물의 여왕 OST  Part 2  : 고장난걸까 - 10CM

3. 눈물의 여왕 OST  Part 3 : 멈춰줘 - 헤이즈(Heize)

4. 눈물의 여왕 OST  Part 4 :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 Crush

5. 눈물의 여왕 OST  Part 5 : Fallin - 홍이삭

6. 눈물의 여왕 OST  Part 6 : 좋아해요 - 폴킴

7. 눈물의 여왕 OST  Part 7 : 일기- 김나영

8. 눈물의 여왕 OST  Part 8 : Last Chance - 소수빈

9. 눈물의 여왕 OST  Part 9 : Promise - 최유리

9. 눈물의 여왕 OST  Part 10 : 떨림 - Dori

10. 눈물의 여왕 OST  Part 11 : 더 바랄게 없죠 - 김태래(ZEROBAS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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