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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가켐바이오와 일본 오노약품의 9,435억 원 기술 이전 계약: 무엇이 이들을 움직였을까?

by 베베리릭스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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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를 뜨겁게 달군 뉴스, 바로 리가켐바이오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의 기술 이전 계약 소식입니다. 이 계약은 무려 9,435억 원 규모의 '빅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왜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을 선택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의 계약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배경과 의미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리가켐바이오와 일본 오노약품의 9,435억 원 기술 이전 계약을 상징하는 썸네일 이미지. 악수하는 손, 분자 구조, 알약과 실험 장비 등의 제약 관련 아이콘이 포함된 디자인.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바이오텍과 제약 산업 간의 대형 계약과 협력을 표현함
리가켐바이오와 일본 오노약품의 9,435억 원 기술 이전 계약: 무엇이 이들을 움직였을까?


1. 옵디보 특허 만료 앞둔 오노약품, 새로운 성장 동력 찾아 나서다

일본의 대표적인 제약사인 오노약품공업은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로 2022년에 약 13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공 뒤에는 큰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옵디보의 주요 물질 특허가 2027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 의약품이 등장해, 필연적으로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오노약품은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BMS와 공동으로 LAG-3 면역 관문 억제제인 '렐라트리맙'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옵디보 특허 만료에 대비해 피하주사 제형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노약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미래 항암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그중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바로 리가켐바이오의 기술 인수였습니다.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한 ADC 기술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있으며, First-in-class 신약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오노약품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 인수는 단기적인 매출 감소를 대비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오노약품이 미래 항암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입니다.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와 ADC 기술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2. 리가켐바이오, 차세대 항암제 ADC 기술로 오노약품 사로잡다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LCB97은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 L1CAM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ADC)입니다. ADC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세포 독성 약물의 효능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CB97은 L1CAM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강력한 세포 독성 약물을 연결하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L1CAM은 난소, 자궁, 대장, 담도, 담낭, 췌장암 등 다양한 암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LCB97은 폭넓은 암종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특히 LCB97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L1CAM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개발되지 않아 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오노약품이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을 인수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오노약품은 LCB97을 통해 옵디보를 뛰어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고, 미래 항암제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ADC 기술의 중요성은 단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타겟팅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오노약품은 이러한 측면에서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3. 리가켐바이오 기술, 오노약품에 날개를 달다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의 기술 인수를 통해 단순히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한 것 이상의 의미를 얻었습니다. LCB97은 오노약품이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오노약품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노약품은 ADC 기술을 통해 기존의 항암제와의 복합 요법 개발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항암제인 옵디보와 LCB97을 병용할 경우, 서로 다른 기전을 통해 암세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노약품은 복합 항암제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ADC는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노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ADC 분야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미래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발걸음은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은 이미 다른 글로벌 빅파마들에게도 인수된 사례가 있어, 향후 오노약품이 리가켐바이오와 추가적인 기술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9,435억 원 규모의 대형 기술 이전 계약은 오노약품이 혁신적인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빅파마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노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히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ADC 기술은 환자의 특정 암세포 표적에 맞춰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기존의 일반적인 항암 치료보다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환자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리가켐바이오 주가 전망, 17만 원까지 상향 조정

리가켐바이오는 오노약품과의 기술 이전 계약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리가켐바이오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First-in-class 신약 개발 가능성과 추가적인 기술 이전 계약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올증권, 유진증권, DS증권은 리가켐바이오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메리츠증권은 17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A 연구위원은 "LCB97이 개발될 경우 First-in-class 신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리가켐바이오의 경쟁 ADC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에 인수된 상황이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리가켐바이오와 계약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신약 개발은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이며, LCB97 역시 아직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노약품과의 기술 이전 계약은 리가켐바이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리가켐바이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계약은 리가켐바이오의 다른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LCB97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리가켐바이오는 ADC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며, 증권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메리츠증권: 15만원 → 17만원 (13.3% 상승)[1][3]
  • 유진투자증권: 14만원 → 16만원 (14.3% 상승)[1][2][3]
  • DS투자증권: 14만원 → 16만원 (14.3% 상승)[3]

현재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가는 136,143원이며, 유진투자증권의 160,000원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2].

 

 

상향 조정 배경

  1. 오노약품공업과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 LCB97 기술이전 및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총 9400억원 규모)[1][3]
  2. ADC 플랫폼 가치 상승
    • 빅파마의 ADC 기업 인수합병으로 인한 공급자 감소[3]
  3. 추가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
    • 여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가 계약 가능성 언급[1][3]
  4. 임상 진전 기대
    • LCB84, LCB14, LCB71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1]

전망

 

증권가는 리가켐바이오가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결과가 가시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3]. 특히 ADC 플랫폼 기술의 가치 상승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4].

 


[1] http://www.dailyinvest.kr/news/articleView.html?idxno=61046
[2] https://m.newspim.com/news/view/20241011000187
[3] https://www.wide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397
[4]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11_0002916436
[5] https://m.ekn.kr/view.php?key=20241011024303389
[6] https://markets.hankyung.com/stock/141080/consensus
[7] https://www.thinkpool.com/item/141080/news/16370550
[8]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10/11/ZLC4LMNLTHRZQNYO6PLQTNT5G4/


마치며: 리가켐바이오의 미래에 주목하라

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공업의 기술 이전 계약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리가켐바이오의 혁신적인 ADC 기술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기술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리가켐바이오가 LCB97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가켐바이오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보며, 관련된 소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의 ADC 기술은 국내 바이오 기술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향후 오노약품과의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 그리고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기술 이전 사례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리가켐바이오는 그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1. 오노약품이 리가켐바이오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옵디보 특허 만료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2. 리가켐바이오의 LCB97은 어떤 기술인가요?
    •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L1CAM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ADC)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술입니다.
  3. LCB97의 First-in-class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아직 전 세계적으로 L1CAM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없기 때문에 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오노약품이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치료 가능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5. 리가켐바이오의 주가는 어떻게 변동되었나요?
    • 오노약품과의 계약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였으며,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6. ADC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ADC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7. 향후 리가켐바이오의 기술 이전 가능성은 어떤가요?
    • LCB97의 성공 여부에 따라 오노약품과 추가적인 계약이 맺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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