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그리고이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드라마 리뷰 5화 6화를 기다리며 아쉬움이 남는

by 베베리릭스 2024. 10. 19.
Contents 접기
300x250
쿠팡플레이 드라마 추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후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
멜로 드라마총 6부작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플 공개

 

 

매주 금요일이 설레는 이유는, 단순히 주말이 다가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o´ω`)ノ 바로 그 이유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날이기 때문이죠. 이제 6부작 중 다섯 번째 이야기까지 공개된 지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요즘 이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촬영 기법과 감각적인 분위기,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서사는 이 드라마를 인생 멜로로 꼽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드라마 속 장면 하나하나가 영화의 한 컷처럼 예쁘게 담겨 있어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배경 음악도 감정을 극대화시켜 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죠.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아마존 프라임에서도 공개되자마자 톱10에 진입했다고 하더라고요.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여러 플랫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그 모든 곳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실감이 납니다. 각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멋진 드라마가 다음 주에 마지막이라는 사실은 정말 믿기지 않네요. ㅠㅠㅠ

 

 

저는 사실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로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 작품만큼은 정말 예외입니다. 애절하고 섬세한 감정선 덕분에 매 에피소드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기도 하고,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 순간들이 많아요.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분들이라면 아마 눈물샘 경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특히 각 인물의 심리 변화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보는 내내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4회에서는 베니(이세영)와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과거 장면들이 나왔는데요. 준고와 함께였던 시간이 베니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그 추억에 비춰 민준(홍종현)과의 결혼식 준비가 더욱 힘겹게 다가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행복했던 순간들과 현재의 고민이 교차하며 보여져서, 베니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5화에서는 민준이 준고의 사인회에 찾아와 홍이에 대해 묻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되었죠. 민준이가 누구인지 알게 된 준고와 민준이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는 그 순간,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분위기가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였어요.

 

 

 

 

특히 준고는 민준에게 "홍이는 나를 잊었지만, 나는 여전히 홍이를 잊지 않았다"라고 직구를 던지는 장면이 강렬했어요. 그 말 한마디에 담긴 진심과 후회, 그리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모두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민준은 홍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흔들리고 있는 걸 감지하고, 준고는 그런 민준에게 홍이를 외롭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외롭게 하지 말아 달라'는 이 말이 참 간단하면서도 얼마나 어려운 말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그 모습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와중에 민준은 미국 연수 기회를 얻게 되고, 홍이에게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불안정한 홍이의 마음으로는 그 청혼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거예요. 특히 일본에서의 생활에서 준고에게도 외로움을 느꼈던 홍이는, 그때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기에 미국행이라는 제안이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졌겠죠. 사랑을 위해 타국으로 가는 일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법인데, 홍이는 아직 그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지난 회차에서 준고가 보낸 짐 속 편지의 내용도 드디어 홍이에게 닿았어요. 그 편지에는 말로는 다 하지 못한 준고의 진심이 담겨 있었죠. 이 편지에 담긴 진심과, 이후 회식 자리에서의 대답이 홍이의 마음을 더욱 흔들리게 만든 것 같아요. 민준을 만나러 가기 전 홍이가 느꼈던 혼란이 얼마나 깊었을지 생각하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 복잡한 감정들이 연기와 대사로 너무나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아파졌습니다.

 

민준이 홍이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진심이 오히려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민준 같은 사람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지만, 홍이의 입장에서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이해되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민준이 불쌍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민준은 홀로 미국행을 선택하게 되는 걸까요? 예고 영상에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그의 결심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홍이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화의 마지막, 홍이는 꽃다발을 들고 준고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준고가 칸나(나카무라 안)와 함께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죠. 홀로 서기를 결심하고 준고를 찾아갔을 홍이의 마음은 과연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준고는 홍이가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하며 후회하고, 홍이는 여전히 준고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두 사람에게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게 됩니다. ㅠㅠㅠ 그들의 오랜 사랑이 과연 다시 꽃피울 수 있을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될지 정말로 마음을 졸이게 됩니다.

 

 

 

 

다음 주면 이 드라마의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쉬워요.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 그 순수했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절절한 사랑을 그린 이들이 재회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행복하게 끝날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감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끝까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인생에서의 재회가 꼭 행복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https://youtu.be/nNVQ7_RFPzU?si=j8j9LiJVgDFJvwQu

 

 
 
 

 

다들 6회가 공개되면 정주행 한 번 더 하시는 건 어떨까요? 저처럼 멜로를 잘 안 좋아하는 분들도 이 작품만큼은 빠져들 수밖에 없을 거예요. 마지막 회는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됩니다. 놓치지 마세요! 아마 마지막 회에서 드라마의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폭발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감동을 함께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28x90